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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사우동, 화분형 재떨이로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든다

홍선기 | 기사입력 2013/07/30 [17:02]

김포 사우동, 화분형 재떨이로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든다

홍선기 | 입력 : 2013/07/30 [17:02]

김포시 사우동은 26일 담배꽁초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시가지 중심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화분형 재떨이(일명 매너박스) 57개를 설치했다.

이는 지난 3월 사우동 통장단에서 클린누리사업의 일환으로 봄맞이 대청소 활동을 전개하던 중 유난히 돌문상가 앞에 담배꽁초가 많은 점을 발견, 담배꽁초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우동은 지난 4월 한달 동안 시범업소 5개소를 선정, 흡연시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화분형 재떨이를 상가 주변에 설치해 식당 상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사우동주민센터와 24통마을(통장 신의철)에서는 재떨이 설치를 확대 시행키로 결정하고 90일간의 주민설득과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26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문모씨는 “매일 아침 돌문상가를 지나는데 그동안 길에 담배꽁초가 너무 많아 도시 미관을 해쳤다”면서, “매너박스를 설치한 것을 계기로 보다 깨끗한 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우동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방적 규제보다는 윈윈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써 길거리 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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