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국가사적 제139호인 문수산성의 가치와 명성을 알리기 위한 문화재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6.2km에 이르는 문수산성에 대한 복원공사는 1993년 북문 복원을 시작으로 20년간 북문과 남문, 그리고 총 655m 구간의 성곽을 보수하는데 그쳤으나 금년에는 국비 확보에 진력을 다해 별도의 추경예산을 확보, 성곽복원공사(약 180m)와 성곽주변 수목제거공사(약 1,000m)에 총 12억원을 집중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와 포내리 일원에 위치한 문수산성은 강화도의 갑곶진(甲串鎭)을 마주보고 있는 해발 376m의 문수산(文殊山)의 해안지대를 연결한 포곡식의 산성으로 1866년(고종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의 일대 격전을 치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포시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문수산성은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2015년도까지 성곽복원 및 장대지 복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2016년 이후에는 공해루(拱海樓) 및 서측성곽 등을 복원해 원형에 가까운 역사유적지로서의 면모를 갖춰 경기 서북부와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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