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주교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천주교 인천교구 김포성당」 건물이 지난 4월 18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42호로 등록 됐다. 김포성당은 1910년 걸포리 공소로 출발해 1948년 걸포리 본당으로 승격된 후 김포 본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956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 신축했다. 1956년 12월 준공된 김포성당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에 건축된 석조 성당의 전형적인 의장적 특징 (종탑과 뾰족한 아치 창호)과 공간적 특징(단일 홀로 구성된 강당형 평면),화강석 조적 구법(벽돌 등을 쌓아올리는 건축방식) 특징을 잘 간직한 1950년대의 석조 성당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포성당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재의 유지․관리 비용 지원과 대지의 건폐율․용적율 완화․적용, 세금 감면 및 상속세 징수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짐과 동시에 문화재청․경기도․김포시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천주교 신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김포성당 건물이 국가문화재로 등록돼 역사․문화․종교가 어울리는 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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