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마을 용강리 주민대상 협동조합 교육이 주민들의 열띤 참여아래 진행되었다. 김포도시공사가 주최하고 녹색김포 실천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조강문화지원센터 강사진이 교육파트를 담당하였다. 2월 4일부터 2월 16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의 배경과 역사, 용강리에 적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해외사례소개및 법률자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공익표 인하공전 겸임교수의 협동조합 해외사례 소개, 노승진 변호사(법무법인 우리 하나로)의 법률자문 시간엔 주민들의 기탄없는 발언이 쏟아지며 용강리 마을에 적용시킬 방법에 대한 즉석 토론이 열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녹색김포 실천협의회 박정민 사무국장은 “협동조합 강좌를 통해 용강리 주민들의 단합과 결집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정유현 어르신(용강리 노인회 총무)은 “협동조합 강좌를 듣고나니 그간 소외되어 있던 용강리 마을의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잡힌다”며 “시청 등 공공기관에서도 지원과 관리감독을 병행하는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강너머로 북녘과 가장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용강리 민통선 마을은 접근성이 까다로운 대신 매화마름 군락지등 청정지역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어 외지인들의 탐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협동조합법을 활용해 용강리 주민들이 자주, 자립, 자치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해나갈지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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