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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강이 시민 품으로

주진경기자 | 기사입력 2008/12/17 [00:00]

김포시, 한강이 시민 품으로

주진경기자 | 입력 : 2008/12/17 [00:00]
- 한강하구 철책제거사업 본격 추진 지난 40여 년간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졌던 한강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김포시는 17일 한강하구 철책의 시점인 영사정 소초 일원에서 경계작전 책임부대인 육군 제17보병사단(소장‘진’ 강완구)과 철책제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강하구 철책제거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2001년 경기도에 철책제거를 건의한 이후 8년 만의 가시적 성과를 거둔 김포시는 그간 중앙부처, 경기도, 관련 부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왔다. 시는 이와 같은 각고의 노력에 의해 2006년 합동참모본부의 철책제거 승인을 얻어 낼 수 있었으며 경계작전 부대와 세부협의를 마치고 합의각서 체결에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경구 김포시장은 그간 협의과정에서 막대한 예산의 확보 등으로 난항을 겪던 한강하구 철책제거사업이 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의 전폭적 지원, 그리고 미래 지향적 자세로 협의에 임해준 군부대 노력의 성과임을 피력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철책제거는 고촌면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 남단에 이르는 9.7km 구간이다. 철책제거 이후 한강 둔치는 김포시네폴리스(첨단미디어복합단지), 친환경 친수공간 등으로 조성되어 김포시민 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철책을 대신하여 첨단 과학과 감시장비가 설치되어 한강하구 경계작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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