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사랑고리 가족산행’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

김포신풍초등학교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0/23 [16:58]

‘사랑고리 가족산행’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

김포신풍초등학교
강주완 | 입력 : 2012/10/23 [16:58]

 김포신풍초등학교(교장 류묘희)는 지난 10월 13일 토요일에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김포신풍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사랑고리 가족산행’을 실시하였다.

이번 가족 산행은 21가족 55명의 학생과 학부모, 20여명의 교직원이 학교를 출발하여 학교 인근에 위치한 문수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포신풍초등학교의 좋은 아버지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동아리가 가족과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하였으며 이상길, 복주옥, 김지아, 임선희 선생님이 산행 사이사이에 부모님과 아이들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미션! 가위바위보’와 그동안 가족 간의 대화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서로를 얼마나 알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이심전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미션! 가위바위보’는 미션지를 뽑아 나온 가위바위보 방식으로 진행자를 이겨야 통과 시켜주는 방식이었는데 아동들이 이겨서 기뻐하는 모습과 엄마, 아빠가 이기지 못해서 거듭해서 줄의 맨 뒤로 가자 칭얼거리는 모습 등 가족 간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산행을 축하하러 와주신 본교 운영위원장님은 미션 중 엉덩이로 이름쓰기가 나와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이심전심’은 산행프로그램의 종착지인 팔각정에서 이루어졌다. 산에 올라온 순서대로 부모님과 아동간의 이해도를 알아보고 서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평소 아동들이 좋아했던 음식, 과목, 색 등과 언제 아이가 예뻐 보이는지, 언제 부모님이 미운지, 언제가 가장 고맙거나 미안했는지에 대해서 서로 답해 보면서 가족간에 서로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게임 중에 아이와 두 번 세 번 틀리자 아이의 답을 훔쳐보는 부모님들도 더러 있으셨고, 옆에서 은근슬쩍 가르쳐주는 답을 알아채지 못하는 부모님도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정환조(초등 2학년)군은 “산을 오르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고 중간에 가족미션을 잘 수행하여서 사랑고리 학교 뱃지도 받았어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류묘희 교장은 ‘사랑고리 가족산행’ 처럼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하고 좀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모두 하나가 되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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