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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풍초등학교 2학년 융합프로젝트 학습

‘아름다운 가게에 갔어요.’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0/23 [16:52]

김포신풍초등학교 2학년 융합프로젝트 학습

‘아름다운 가게에 갔어요.’
강주완 | 입력 : 2012/10/23 [16:52]

 김포신풍초 2학년은 각 교과별 융합요소를 분석하여 학교안과 밖 융합놀이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갔어요 시리즈’인 융합인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동회에 갔어요.’, ‘자연생태 박물관에 갔어요.’, ‘학교숲에 갔어요.’, ‘놀이터에 갔어요.’, ‘물놀이 하러 갔어요.’, ‘민속박물관에 갔어요.’, ‘김포 5일장에 갔어요.’ ‘아름다운 가게에 갔어요.’ ‘그림자 친구네 갔어요.’로 9개의 커다란 대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2학년의 융합 프로젝트 학습인 ‘아름다운 가게에 갔어요.’ 는 단원을 대폭 재구성하여 원하트 나눔교육으로 기부하면서 마무리하는 교육활동이다.

아름다운 가게 운영을 위하여 2주전부터 장난감, 문구류, 도서류, 김밥, 꿀떡 등 모두 127명의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물품을 기증 받았다. 물품을 기증한 모든 사람들은 나눔의 씨앗을 심은 행복나누미로 선정되어 기부의 마음을 이어달리는 아름다운 경주 ‘기부릴레이’ 선수로 등록 되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당일 샌드위치 90여개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였는데 교장선생님표 샌드위치라고 하며 빠른 시간 안에 전량 매진이 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학년 슬기로운 생활 4단원 ‘물건도 여행을 해요.’ 와 5단원 ‘가게에 가요.’ 22차시로 재구성하여 ‘아름다운 가게에 갔어요.’ 융합 프로젝트 학습이 실시되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물건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학습한 후 2학년 학생들은 학교 근처의 김포 5일장으로 향하였다. 김포 장터에서 여러 가지 가게와 가게에서 파는 물건을 관찰하고 곡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주인에게 물건의 생산지와 가게 운영의 어려움 등을 인터뷰하는 체험학습을 하였다.

2학년 1반의 이은성 학생은 김을 사면서 “국산인가요?, 손님이 어떻게 하면 많은가요?, 김 한 봉에 몇 장이 있나요?” 하며 주인에게 질문을 하여 김을 구워 파시는 주인에게 똑똑하다는 칭찬과 함께 붕어빵을 선물로 받았다고 기뻐하였다.

장터를 오고 갈 때 이용한 버스에서의 안전교육과 모둠끼리 함께 다니면서 미션을 해결하는 공동체 생활은 바른생활 교과와, 장터에서 물건을 사면서 셈하는 것은 수학과 연계하였다. 장터에서 돌아와서는 자신이 산 물건과 친구들이 산 물건이 왜 필요하였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포 5일장을 다녀온 경험을 국어과와 연계하여 배움일기로 작성하였다

그동안 모아 놓은 물건들을 직접 분류하여 가격표를 작성한 후 6학년 선배들과 협력 수업을 통하여 가게 부스를 만들었다. 4학년 선배들이 만들어 준 간판을 단 후 드디어 10월 16일에 스타 옷가게, 빵야빵야 빵집, 역시여기야 떡집, 꿈나무 서적 등 아름다운 가게 8개가 오픈 되었다. 김포신풍초등학교만의 특색인 선후배가 교과를 연계하여 함께 수업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2학년 학생들의 아름다운 가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홍보가 되었다.

가게놀이를 하여 얻은 수익금 304,100원은 원하트 나눔교육을 받은 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여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학교 안과 밖 융합놀이 ‘갔어요‘ 시리즈로 신나는 2학년들은 재미있게 놀고, 놀이 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설계와 감성적 체험을 하며, 과학,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이해를 높여 한걸음씩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인재로 다가가고 있으며 어울리고 나누고 더하여 하루하루 즐거운 어ㆍ나ㆍ더ㆍ데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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