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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사 신용 하향, 건설사의 운명 '오리무중'

더김포 | 기사입력 2008/12/15 [00:00]

25개사 신용 하향, 건설사의 운명 '오리무중'

더김포 | 입력 : 2008/12/15 [00:00]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신평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국내 건설사들 신용등급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이 이미 신용등급을 하락시킨 가운데, 한신평은 9일 건설과 엔지니어링, 건자재업체 65개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재평가 했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회사는 무려 25개사. 특히 8개사는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대림산업과 GS건설의 장기신용 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고, 대우건설을 A에서 A-로 조정했다.삼환기업, 성우종합건설은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대우자동차판매와 한일건설은 BBB+에서 BBB등급으로 낮췄다. 임광토건은 BBB등급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남광토건,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진흥기업, 티이씨건설, 풍림산업의 경우 장기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으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롯데건설은 단기 신용등급이 A1에서 A2+로, 삼호는 A2-에서 A3+로, 남양건설은 A3에서 A3-로 낮아졌다.8개 건설사는 투자 등급에서 투기 등급(장기 BB등급, 단기 B+ 이하)로 하향 조정됐다.동문건설, 동일토건, 우림건설, 월드건설, 중앙건설은 장기 신용등급이 BBB-에서 BB+로, 동일하이빌과 삼능건설, 우미건설은 단기 신용등급이 A3-에서 B+로 각각 낮아졌다.이들 건설사들은 모두 주택건설에 치중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한 자금 조달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부 건설사들의 경우는 미분양 해소 지연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유동성에도 다소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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