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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병원 분석,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비만율 높다!

초등학생 비만율 10.3%, 중학생 비만율 14.2%,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3.9% 높게 나타나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0/16 [11:00]

김포우리병원 분석,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비만율 높다!

초등학생 비만율 10.3%, 중학생 비만율 14.2%,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다 3.9% 높게 나타나
강주완 | 입력 : 2012/10/16 [11:00]

 김포우리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가 2011년 4월부터 9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학생건강검진을 받은 김포시내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4,681명을 대상으로 비만율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 10.3%, 중학생의 경우 14.2%로 나타나 초등학생에 비해 중학생이 3.9%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남녀 성비 구성에 있어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2.7%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생의 경우 4.6% 높게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비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포우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비만클리닉 신명동 과장은 “중학생의 비만율이 초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난 원인은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의 관리하에 대체로 정기적인 식사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만 중학생의 경우 아침을 거른다거나 방과후 학원  학습 등으로 인한 신체활동량 부족, 비만에 영향을 주는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 등으로 인해 비만해지는 환경에 더욱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시기에 발생한 비만은 70~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성조숙증으로 인한 성장발달장애 및 우울증,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질환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비만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식사습관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초등학생, 중학생때 발생하는 비만은 성인비만과는 달리 지방세포수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아비만의 경우 체중감량에 성공하였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하면 다시 비만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습관을 규칙적으로 가지고 고열량, 고지방 식품을 자제하며 정기적인 운동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소아비만의 경우 지방세포내 렙틴이라는 물질이 많이 분비되면서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성조숙증이 발생해 발달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비만한 아이가 단기간내 많이 큰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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