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우리고장 유적지 탐방 이야기

대곶가족과 함께하는 김포 수안산성 유적지 탐방

강주완 | 기사입력 2012/10/15 [10:02]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우리고장 유적지 탐방 이야기

대곶가족과 함께하는 김포 수안산성 유적지 탐방
강주완 | 입력 : 2012/10/15 [10:02]

 10월 13일 대곶 초등학교(교장 하태완)에서는 토요 휴업일을 이용하여 학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약 150명이 참가하는 ‘수안산성 유적지 탐방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탐방은 작년 ‘덕포진 둘레길 걷기 대회’에 이어 2회째 개최한 것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가 담긴 수안산성을 함께 돌아보며 교장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유적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 고장의 유적지에 대해 배우고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수안산성 탐방은 학교에서 출발하여 수안산성을 따라 유적지를 둘러보고 체험학습장에서 자연물을 이용한 창작품을 만드는 것까지 약 3시간가량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학교에서 제공한 음료와 휴대용 컵을 들고 맑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유적지 탐방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지방기념물 제159호인 수안산성은 학교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김포시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 하나이지만,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수안산성은 조선 중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다. 서해안 방어의 요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봉화대로도 사용되었다.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이러한 수안산성의 역사와 구조, 기능, 얽힌 설화 등을 들으며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 이러한 유서 깊은 유적지가 있음을 깨닫고 놀라워하였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교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유적지에 대해 배우니 더욱 잘 기억될 것 같다며 즐거워하였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동네에 있는 수안산성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유적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며, 온가족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나들이를 나오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가족 간의 화목함도 더 좋아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하였다. 대곶초 학부모회 회장 김현미 씨는 “수안산성 탐방을 통해 의미 있는 우리 고장의 유적지에 대해 배우며 서로 대화의 시간도 갖고, 선생님들과 학교교육활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좋은 체험활동이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대곶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안산성 유적지 탐방’은 가까이에 있는 우리 고장의 훌륭한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고장 유적지의 역사를 배우고,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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