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부터 80세까지 김포시민과 하성면민이 참여한 하성면민의 날 기념 ‘제2회 ing Haseong’ 축제가 10월 8일 막을 내렸다.

아이엔지의 'i'는 interesting, 'n'은 new, 'g'는 gala의 이니셜로써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늘 새로운 특별한 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원히 지속될 아름다운 하성이야기라는 상징적 의미를 표상한다.

오후 1시부터 하성면사무소에서 하성초등학교까지 150m 구간을 교통 통제하여 시작한 축제는 면단위 행사 최초로 해병대사령부 군악대가 힘찬 행진연주를 시작으로 무대의 막을 올렸다. 이어 축제구간에 마련된 길거리 무대를 통해 마술쇼와, 클래식 기타연주, 비보이 댄스공연, 개그맨 김학래 사회의 길거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 볼거리가 연출되었다. 간이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과 과학체험관, 3D 영화관, 고기잡이 체험, 중·장년층을 위한 하성농산물 직판장, 전류리 포구 먹거리 축제 연계 새우튀김, 전어구이 판매, 부녀회에서 준비한 1,000여명 분의 비빔밥이 무상으로 제공되었다.

하성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별행사에서는 20kg 쌀가마니를 제한된 시간에 많이 운반하는 김포 쌀장사 대회와 유치원생들이 엄마 손을 잡고 태산패밀리파크를 왕복 경주하는 거북이 마라톤대회, 하성축제를 표현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펼쳐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한 문화예술공연에는 1,200여명의 시민들이 면사무소 특설무대를 찾아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와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공연,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무대를 보며 문화예술 공연의 갈증을 해소하고 가을 밤 정취에 빠져들었다.

하성면주민자치센터 축제준비위원회에서 주최한 ‘제2회 ing Haseong’ 축제는 무엇보다 참신하고 획기적인 기획력이 돋보였다. 기존의 보고 먹는 축제에서 다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문화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1회 축제에 이어 차 없는 거리도 주민들에겐 즐거운 경험이었다. 안전에 대비하여 하성면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관내 학생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배치하였다.

한춘하 하성면장은 “경찰서와 각 기관단체의 공조를 통하여 차 없는 거리에서의 안전문제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고, 황순호 축제준비위원장은 “하성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ing Haseong 축제가 지역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정착하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