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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통진읍 연말연시 미담사례 ‘경제 어려울수록 나눔은 뜨겁게’

더김포 | 기사입력 2008/12/13 [00:00]

김포시, 통진읍 연말연시 미담사례 ‘경제 어려울수록 나눔은 뜨겁게’

더김포 | 입력 : 2008/12/13 [00:00]
김포시 통진읍(읍장 박동문)은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숨은 기부자들의 뜨거운 나눔으로 무의탁 독거노인 및 어려운 주민들이 훈훈한 겨울을 맞고 있다. 전병환(51세, 통진읍 도사리)씨는 경제가 어려웠던 지난 1999년부터 10년간 어려운 이웃에 매년 800kg씩 손수 농사지은 쌀을 사랑의 쌀로 후원해 왔다. 올해도 소년소녀가장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10kg짜리 쌀 110포를 기탁했다. 이종영(48세, 통진읍 동을산리)씨 또한 2004년부터 해마다 300kg~400kg에 달하는 쌀을 지역 내 저소득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기탁해온 개인 기탁자이다. 통진읍새마을부녀회(회장 조이녀)는 김장김치 1,000포기를 담아 기존 제도로는 적절한 보호가 어려웠던 가정 124가구에 김장을 담아 전달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광철)는 일일찻집을 개최하여 통진읍 관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유가로 난방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저소득가정에는 김포남현교회(목사 송영환)에서 난방유상품권 5만권 15매(75만원상당), 자동차정비기사모임과 무명의 기부자가 연탄을 기탁해 왔다. 박동문 통진읍장은 “IMF 외환위기 때와 비교되는 불황 속에 자칫 주춤해 질 수 있는 기부행렬에 통진읍 주민들이 조금씩 주머니를 털어 꾸준히 그리고 뜨겁게 나누는 모습을 보며 어느새 우리사회에도 성숙한 기부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다 함께 행복을 나누기 위해 애쓰시는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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