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1동주민센터에는 한 달에 2차례씩 고기가 배달된다. 고기를 배달하는 이는 푸른숲 한우마을 박성용 대표로 지난 16일에도 어김없이 돼지고기를 직접 차량에 싣고 왔다.

감정동 신안실크밸리 상가에 위치한 정육점인 푸른숲 한우마을은 지난 7월부터 독거노인 등 반찬지원대상 주민을 위해 고기를 지원 중이다.

박 대표는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다만 제가 이 일을 하는 동안 나태해지거나 아까워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겸손한 인사를 전했다.

김포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진 않다”며 “늘 누군가를 안타까워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