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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근현대사 발자취 찾는다”

김포시기독교聯, 언더우드 개척 5개 교회에 ‘기념비’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8/08 [16:57]

“김포 근현대사 발자취 찾는다”

김포시기독교聯, 언더우드 개척 5개 교회에 ‘기념비’
강주완 | 입력 : 2012/08/08 [16:57]

 이계원 도의원, “지역 정체성 찾는 일 돕겠다”

 

구한말, 인권신장과 문해교육 등 계몽활동을 통해 한국 근대화에 참여했던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김포 근현대사의 뿌리를 찾는 ‘김포 근현대사 발자취 찾기 사업’이 진행된다.

김포시기독교연합회(회장 송재원 목사. 사랑의 동산교회)는 4일 김포중앙교회(담임 박영준 목사)에서 박영준 목사(김포중앙교회)와 김동청 목사(김포제일교회), 문수근 목사(누산교회), 추진규 목사(송마리교회), 장효섭 목사(개곡교회), 김포시기독교연합회 최기철 총무 목사, 이계원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 근현대사의 발자취 찾기 사업’ 기념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송재원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은 “한국 근현대라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 진리를 통해 자유를 갈망하고 민족에게 구원의 안식처가 되고자 했던 기독교의 역사를 발굴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계원 도의원은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교회가 김포에 5곳이나 있다는 것에 큰 자긍심을 느끼며 뜻 깊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김포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김포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중앙교회 박영준 목사를 비롯한 참석 목회자들은 “한국기독교의 초기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송재원 연합회장과 최기철 총무 목사, 이계원 도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시기도교연합회는 김포시기독교사와 각종 문헌자료 등을 참고해 해당 교회에 ‘김포 근현대사의 발자취’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비를 제작,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5개 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 元杜尤)가 선교 및 교육, 자선활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직접 설립한 20여개 교회 중 김포에 위치한 교회로 1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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