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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소통의 시간 가져

주진경 | 기사입력 2012/08/04 [11:38]

김포시장,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소통의 시간 가져

주진경 | 입력 : 2012/08/04 [11:38]

 유영록 김포시장은 3일 모 음식점에서 대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한달 간 시청, 사업소, 읍면동에서 근무한 아르바이트생들이다. 대학생들의 행정 체험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시정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듣기 위해 유 시장이 마련한 자리이다.

유 시장은 자신의 과거 대학시절 아르바이트 경험을 소개하면서 “이번 공직사회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의 미래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김포시 발전에 일조하는 유능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소감, 시정 운영에 대해 궁금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포의 교통, 김포 관련 어플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대학생 A씨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김포시 어플이 있는가. 만약 없다면 관련 어플을 만들어 시민들이 각종 민원과 시정 소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대학생 B씨는 “김포에서 통학하기가 힘들다. 김포에 지하철은 언제쯤 생기느냐”고 지역의 이슈에 많이 궁금해 했다.

유 시장은 “좋은 의견이다. 어플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보겠다. 또한 대학생들의 통학 고충을 이해한다. 빠르면 여러분들이 졸업하기 전에 경전철이 생길 것이다. 학생들이 통학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현 아르바이트 제도에 대한 건의도 줄을 이었다. 대학생 C씨는 “기간이 어중간하다. 좀 더 오래 일 할 수 있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3주 정도 더 일하면 학비는 벌 수 있게 된다”고 기간을 방학기간에 맞춰주기를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김포시는 7월 2일부터 8월 3일까지 한 달간 2012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했다. 김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로 하여금 방학을 맞아 등록금 ·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직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기간 마다 모집하고 있다. 선발 방식은 우선 선발과 일반 선발로 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 한 부모 가족 본인 또는 자녀·장애인에 해당하는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학생들은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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