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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환자 여름철 특히 조심하세요!'

김포우리병원 분석 결과, 여름철 진료 많고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7/24 [10:40]

'요로결석 환자 여름철 특히 조심하세요!'

김포우리병원 분석 결과, 여름철 진료 많고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강주완 | 입력 : 2012/07/24 [10:40]

 김포우리병원 요로결석클리닉에서 2010~2011년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본 4,205명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낮아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겨울철(12월~2월)에 비해 여름철에(7~9월)에 30% 가량 많은 환자의 진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비에 있어서는 남성이 68%, 여성이 32%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진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포우리병원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과 이성원 과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고 소변량이 줄어 들게 된다. 이에 따라 칼슘, 수산, 요산 성분들이 쉽게 뭉쳐 결석이 발생되게 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데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의 농도를 증가 시키기 때문이다”고 말하였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배출 되는 요로계에 결석이 생성되어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며 이로 인해 매우 심한 복부와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구토, 요로감염, 신부전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어 발견하게 된다. 요로결석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극심한 통증과 혈뇨를 유발시키며 심한 경우 신기능 저하와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복부와 허리에 동반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염분의 과다 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짜게 먹는 습관을 조절해야 하고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지나친 섭취도 제한해야 하며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 주스 등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포함된 음식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김포우리병원 요로결석 클리닉은 입원 하지 않고 외래를 통해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몸 밖에서 충격파를 결석에 가해 분쇄시키는 치료법)과 개복 시술에 비해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가 남지 않는 요관내시경수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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