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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 가공식품 활성화

더김포 | 기사입력 2008/12/01 [00:00]

농식품부, 쌀 가공식품 활성화

더김포 | 입력 : 2008/12/01 [00:00]
2012년까지 2조원 규모 확대정부가 쌀 가공식품 산업을 2012년까지 2조 원 규모로 확장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사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한 발전방향 및 비전에 관한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가루를 쌀로 대체함으로써 국제곡물 수급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매년 늘어나고 있는 MMA(의무수입) 쌀 수입과 공공비축제도의 운영에 따른 정부의 불가피한 재정손실을 줄여나가기 위해 쌀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로써 기존의 밀가루 국수(소면, 쫄면 등)에 쌀을 일부 더해 쫄깃한 맛을 강조한 제품을 생산해 설렁탕의 사리로도 이용되고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시장을 확대한다. 특히 라면업계에서도 국산쌀을 사용한 쌀라면(쌀함량 비율 10∼30% 수준)을 본격 출시해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며 베트남 쌀국수의 경우에도 수입쌀을 이용해 국내에서 시험 생산하고 있는 등 수입대체의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 할 수 있다. 실제로도 밀가루제분업체인 대선제분㈜에서는 올해에도 국내 최대인 연간 2.4만톤 생산규모의 쌀가루 제분 공장을 완공했다. 중소업체인 ㈜현농은 약 30억 원을 투자해 여주쌀로 만드는 쌀국수 공장을 완공해 제품을 생산 중에 있다. 이같은 수요확대 가능성과 민간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농식품부에서는 쌀 가공식품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이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떡볶이는 외식체인을 통해, 쌀국수와 쌀라면은 제품개발을 통해 활성화할 방침이며 즉석밥은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고 쌀과자는 소비자 안심을 위해 시장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쌀생면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시도하고 쌀술을 통해서는 전통주에 대한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쌀가루, 프리믹스를 통해서는 제분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도모할 방침이며 베트남 쌀국수는 생산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더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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