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포도송이처럼 꿈이 영글어가요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7/04 [17:42]

포도송이처럼 꿈이 영글어가요

강주완 | 입력 : 2012/07/04 [17:42]

 김포 석정초등학교(교장 박완규)에서는 학부모 포도밭 지원으로 효율적인환경생태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7월3일 대곶면 송마리에 있는 포도농장을 찾아 유치원생을 비롯하여 전교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포도봉지 씌우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현식 교감선생님께서는 “알알이 익어가는 포도송이를 종이봉지로 씌우는 환경생태체험학습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자신의 꿈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 자신이 씌운 포도송이를 직접 수확하면서 자연이 주는 배려를 깨닫고 삶의 현장에서 올바른 심성을 기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함양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포도를 스스로 가꾸는 영농체험을 통해 농사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게 할 수 있다. 석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환경체험학습에 더욱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계기도 학부모들의 영농체험 포도농장 제공을 통해 더욱 무르익게 되었다.

5학년 심재덕 아버지께서는 포도봉지씌우기 시범을 보이면서 “포도가 잘 자라고 맛있는 포도의 수확을 위해서 꾸준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우리 석정초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직접 포도를 가꾸면서 인내심과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흐뭇한 마음으로 포도밭 체험학습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 라고 말씀하셨다.

3학년 안혜리 어린이는 “알알이 매달려 있는 포도송이가 너무 신기해요. 포도봉지를 씌우면서 포도가 잘 자라기를 빌었어요. 포도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맛있게 먹을 생각에 너무 행복해요.” 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어린 유치원생부터 6학년 어린이들이 저마다 내리쬐는 햇볕에 아랑곳하지 않고 “선생님, 포도봉지 더 주세요  ” “선생님, 포도송이가 너무 귀여워요.” 라며 열심히 포도봉지를 씌우고 있었다. 어린이들의 노력이 포도수확의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져 포도송이와 함께 미래의 꿈도 영글어가길 염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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