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경찰서, 4개월여 추적끝에 「폭행치사범」검거

술 친구에 폭력행사후 사망케 한 주취폭력범 구속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7/03 [11:15]

김포경찰서, 4개월여 추적끝에 「폭행치사범」검거

술 친구에 폭력행사후 사망케 한 주취폭력범 구속
강주완 | 입력 : 2012/07/03 [11:15]

김포경찰서(서장 총경 명영수)는 지난 1월 김포 양촌읍 양곡리 소재 원룸에서 같이 술마시던 후배 남某씨(56세,남)와 임某씨(50세,남) 가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하여 남某씨를 사망케한 A씨를(61세, 남)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사건은 A씨가 사건발생 이틀뒤 피해자들이 살던 원룸을 방문하였다가 남씨와 임씨 두사람이 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였던 것으로 자칫 단순 변사사건으로 종결될 뻔 했었으나, 부검 결과 임씨는 만성알콜중독에의한 쇼크사로 확인되었으나 남씨의 경우에는 머리에 외상이 발견된 것외에는 특별한 사인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을 의심한 담당형사의 집요한 수사끝에 사건당일 A씨가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한 목격자를 찾아내면서 A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사건을 담당한 홍기석 형사(김포서 형사1팀)가 변사현장에 있었던 중요 참고인인 허某씨의 소재를 확인하는데는 무려 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A씨가 허씨를 알콜중독증세 치료를 이유로 김포 某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놓고 주위사람들에겐 허씨가 죽었다고 소문을 내는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었으나 담당형사의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수사의지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A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성격이 포악해지는 주취폭력범으로 후배를 폭행치사케한 사실외에도 지난 6월 중순경 동거녀 허某씨(52세,여)를 혁대로 상습 폭행한 협의도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앞으로도 주취폭력을 비롯한 조직폭력, 갈취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 5대 폭력사범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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