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 가현초 사제동행 독서활동

책과 함께 마음이 자라나는 아침활동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6/08 [10:03]

김포 가현초 사제동행 독서활동

책과 함께 마음이 자라나는 아침활동
강주완 | 입력 : 2012/06/08 [10:03]

 김포 가현초등학교(학교장 최세희)가 바른 인성과 지혜를 갖춘 어린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춘 어린이, 창의적인 능력을 가진 어린이를 기르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아침독서를 실시하고 있다. 가현초등학교의 전 교사와 학생은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독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침 시간부터 컴퓨터를 켜고 업무에 몰두하는 ‘바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1년 9월 개교한 가현초등학교가 빠른 시간 내에 안정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사제동행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교사가 말로만 학생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시키는 것이 아니라, 먼저 본보기를 보임으로써 자연스러운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6학년 담임교사 이상철은 “교사는 업무 처리를 위해 모니터를 바라보느라 바쁘고 아이들은 떠드느라 소란스러운 모습의 교실이 아니라, 함께 독서를 하니 교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차분해지고 있다”고 하며 아침활동 소감을 말하였다. 3학년 학생 손재민은 “아침에 독서를 하니 공부 시간까지 분위기가 좋고, 집중이 더 잘된다. 선생님이 함께 책을 읽으시니, 평소에 책을 싫어하던 친구들도 모두 책을 읽고 있다. 독서골든벨 준비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교사와 학생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독서활동은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학교교육에 대해 신뢰를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독서활동을 가현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인 아바고우(아름답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 쓰기)운동과 결합하여 다양한 자료를 개발․제공하고 있으며 다독학급선정, 독서골든벨, 교장선생님이 들려주시는 동화 감상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의 중요성과 그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가현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에 독서가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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