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멋진 우정도 쌓고 도심 속에서 낭만을 느껴보자'

주진경 | 기사입력 2012/06/07 [17:43]

'멋진 우정도 쌓고 도심 속에서 낭만을 느껴보자'

주진경 | 입력 : 2012/06/07 [17:43]

 

경기도김포시김포신풍초등학교(교장류묘희)는 경기도지정 혁신학교 첫해로 5,6학년 6개반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 밖 체험활동을 떠났다. 5월 31일,6월1일 1박2일 도심 속 낭만 별빛 축제‘를 실시하였다. 체육,과학교과를 연계하여 첫날의 오전활동은 ‘생태 숲 찾아 환경 보호는 내 손으로’란 주제로 5학년은 양평의 한강생태체험 학습장으로 6학년은 양재천 생태학습장을 찾았다. 생태 학습장 곳곳에서 수생식물,생물의 서식지와 수질에 관련한 정화장치 등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생태계의 환경보존이 얼마나 시급하며 필요한 것인가를 몸소 체험하였다.

 

오후활동으로는 서울 난지 캠프장에 모여 모듬별로 직접 손수레를 끌고 각자 짐을 옮기는 작업부터 텐트에 짐정리하고 나서 학년별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숯불에 선생님표 돼지갈비를 구워 먹는 즐거운 시간의 오후활동을 가졌다. 특히 미션지에는 오전에 직접 공부한 생태 관련된 십자말 풀이 문항으로 만들어져 있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문항 풀이를 하여 피드백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담임선생님 닮은 인물 핸드폰으로 찍기, 10층 돌탑 쌓기부터 함께 뛰어 공중부양 모습 찍기, 교장선생님 모습 웃는 모습 찍기 등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수행할 수 없도록 한 팀웍 중심의 미션이었다.

미션이 끝나고 가장 기다리고 기다렸던 모듬별 저녁밥 짓기와 숯불구이로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난 후 학년 별 ‘몸으로 말해요’, ‘스피드 퀴즈’, ‘단체 줄넘기’ 활동을 끝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식사 후 근처 노을공원 558계단을 올라가서 김포신풍 꿈몰이 의회 대의원들이 직접 준비한 런닝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리더십 테스트도하며 선,후배간의 정을 돈돈히 쌓는 아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을 주도하여 준비한 김형규선생님(5년)께서는 작년 6학년 담임으로 이곳에서 1박 2일 야영할 때 소년 00일보 기자들이 워크샵을 하면서 지속적인 아이들의 활동을 보고 거친 말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저녁밥도 지으면서 담임표 돼지갈비를 구워 한 가족처럼 야영활동을 하는 것이 기특하여 1면 탑기사로 학교 이름을 날린 적이 있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집나오면 개고생  니네들 학교가 그렇게 좋냐?’ 는 주제로 국어,실과, 체육 등 교과를 통합 운영하여 1박 2일 김포신풍 뜨락살이를 운영하여 아동, 교사. 학부모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포신풍초등학교는 수업을 끝내고 바로 학원으로 등원하여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실제로 학교 안, 학교 밖 창의체험활동 중심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교과간 통합운영하는 융합창의지성교육과정 운영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병영교감선생님께서는 ‘하나의 통합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천하기까지 많은 교사들의 의지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익한 아이디어가 없으면 아이들은 그대로 과거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하시며 배움과 성장 있는 김포신풍교육을 위하여 오늘도 스토리가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하여 힘차게 상상의 나래를 펴며 날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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