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시장, 해외 선진 경전철 시찰

올해 말까지 차량시스템 결정, 내년 하반기 착공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6/07 [14:19]

김포시장, 해외 선진 경전철 시찰

올해 말까지 차량시스템 결정, 내년 하반기 착공
강주완 | 입력 : 2012/06/07 [14:19]

 유영록 김포시장과 관계 공무원은 김포에 도입될 도시철도의 효율적인 건설과 운영에 대한 사례 조사를 위해 2박3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운영 중인 경전철을 시찰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앞서 3월 27일 전 구간 지하화를 주요 골자로 한 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에 대해 국토해양부로터 승인을 득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국내는 물론 국외의 차량 선정 대상인 AGT와 LIM시스템에 대해 개통 운행 중인 국내 부산4호선(고무차륜AGT)과 김해 경전철(철제차륜AGT) 사례를 조사했다.

이번 시찰한 일본 후쿠오카의 도시철도는 3개 노선이 건설 운영 중이다. 2005년 2월에 개통된 3호선(나나쿠마선)은 리니어모터 방식의 LIM으로서 급곡선, 급구배 노선에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사유지 편입을 최소화하고 터널 단면적을 줄여 사업비를 절감한 것이 큰 장점이다.

차량 한량의 규격이 폭 2.49m, 길이 16.2m이다. 작은 규모의 차량을 시민의 이용 편의와 윤영을 위해 곡선형의 차체단면, 천정부 평면화, 선반과 불필요한 광고물 미설치, 차량 의자길이 축소와 발밑 공간 확보, 차창크기 확대 등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개방감 있는 실내로 만들었다.

차량 및 역사도 거부감이 없도록 원색이 아닌 친환경적인 자연색을 충분히 활용했다. 또한 자동매표기 높이, 진출입 게이트, 엘리베이터의 중앙 설치, 화장실, 플랫홈과 차량의 단차 및 간격 최소화 등 초기 설계 단계부터 충분히 이용자 편의와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시설을 둘러본 유영록 시장은 “성공적인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위해서는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터널규모 축소 방안과 운영 효율화가 필요하고, 교통약자 등 이용자 배려 시설을 반영해야 한다”고 이번 사례 조사를 통해 최적의 도시철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김포시는 지하 경전철로 추진하기 위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지난 3월 27일 승인된 만큼 2018년 조기 개통을 위해 현재까지 검토된 국내 사례와 비교하여 김포시 여건에 가장 적합한 차량시스템을 2012년 10월까지 결정한다.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김포시민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찰단은 인구 60만 도시로서 성장 발전의 중심에 서 있는 김포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확인했다. 후쿠오카시에 활성화된 수로도시(Canal City)와 복합역사시설, 건물녹화시설, 에너지 절감시설(태양열, 해수온도차 활용), 랜드마크 타워, 돔구장, 도심지에서 이전된 큐슈대학 등을 방문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미분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