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로컬푸드 문화장터 예산낭비 지적 높아

본래의 행사 취지와는 거리가 먼 졸속 행사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5/29 [20:14]

로컬푸드 문화장터 예산낭비 지적 높아

본래의 행사 취지와는 거리가 먼 졸속 행사
강주완 | 입력 : 2012/05/29 [20:14]

 김포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포시 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열린 김포 로컬푸드 문화장터 (FOOD IN GIMPO)가 졸속으로 진행된 행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장 판매대에는 김포지역을 알리는 농특산물이 거의 없어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비판의 소리가 높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김포시 대곶면 대명 리에 위치한 김포인삼맥주갤러리에서 열린 김포 로컬푸드 문화장터 (FOOD IN GIMPO)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와 김포시파주인삼농업협동조합, 김포농가공CEO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김포지역의 농업관련행사이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막바지 모내기철에 개최되어 농민들에게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5월 하순은 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거의 없는 시기여서 현장판매장의 판매대에는 배추김치를 담은 작은 김치통 몇 통과 오이, 상추 , 파, 화분 등이 고작이어서 본래의 행사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또한 행사 기간이 김포와 강화를 찾는 행락객이 많이 찾는 연휴기간이었으나 행락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짧게 이뤄지는 각설이공연과 몇 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이 고작이어서 행사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의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개막일 행사와 행사장을 잠시 들른 서모(40세) 씨는 ‘지금은 김포시민들의 숙원인 지하철을 만드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처럼 다른 행사와 차별화 없는 행사에 예산을 허비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1천3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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