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걸포초 아프리카 난민 돕기 녹색나눔장터 개최

주진경 | 기사입력 2012/05/21 [16:05]

걸포초 아프리카 난민 돕기 녹색나눔장터 개최

주진경 | 입력 : 2012/05/21 [16:05]

 걸포초등학교(교장 인탁환)는 5월1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학생,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교내에서 제1회 걸포 사랑 녹색나눔장터를 개최하였다. 주제는 "녹색생활 실천 재활용 그리고 기부"였고 봉사의 일환으로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넣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모금함은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보냄으로써 학생들에게 재활용의 의미와 기부를 몸소 깨닫게 해주는 착한소비의 자리였다. 개교이래 처음으로 열린 장터임에도 불구 약 200여명의 참가로 참여율이 높았고 나눔의 실천을 제안한 학부모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통해 기부의 모금을 더하기도 했다.

 걸포초 홍성희 학부모는"아이들이 소비와 지출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의 장이라고도 생각해요. 몸소 실천하면서 기부도 직접 해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많은걸 깨닫고 갈지 정말 뿌듯해요. 모금함에 수익금을 털어 넣는 아이의 예쁜 손을 보면서 어른인 저도 배울 점이 있더라고요.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눔 장터에 참여한 걸포초 1학년1반 김민준 학생은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니, 이제는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을거에요. 그럼 지구도 환경오염으로 아파하지 않을 것 같아요. 물건을 팔아 모아진 돈이 아프리카에 친구들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하니 아낌없이 모금하려고 해요. 친구들이 배고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약2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소통이 있었고 열린 마음이 자리한 뜻 깊은 행사였다. 학생, 학부모의 높은 참여율, 모금실천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의 실천을 통해 밝은 미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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