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기고.. 김포소방서장 최영균

『국민생명 보호정책』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더김포 | 기사입력 2012/05/15 [13:09]

기고.. 김포소방서장 최영균

『국민생명 보호정책』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더김포 | 입력 : 2012/05/15 [13:09]

 화재(火災)란 인간이 의도하지 않은, 또는 고의로 불을 낸 것

을 의미하며, 소화시설을 이용해 끌 필요가 있거나 화학적인 폭발

현상을 말한다.

소방방재청『2011년 화재발생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3,875건의

화재 발생으로 인명피해 1,862명중 사망 263명, 부상 1,599명이 발생,재산피해 256,547,614천원(부동산 113,257,928천원, 동산 143,289,686천원)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중 다중이용업소 화재는 874건중 노래연습장 22.5%(197건), 일반음식점22%(196건), 유흥주점 12.5%(110건), 찜질방8.3%(73건), PC방 6.1%(54건),으로 나타났다.

김포소방서의 경우 최근 3년간 연 평균 318건의 화재발생과 16명의

인명피해, 3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일일평균 0.87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원인을 살펴보면 전체 화재 중 사람의 부주의(22%), 전기(37%)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평상시 시민의 안전의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끼게 한다.

특히 2010년 10월 부산 해운대구 부산우신골든스위트에서 38층 초고층 건물 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례를 통해 초고층건물에 대한 소방훈련, 전담센터, 특수대책 등 다양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화재를 획기적으로 저감 시키고 국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각종 재난현장활동중 직원 순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생명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김포소방서는 국민생명 보호정책 일환으로 화재피해저감정책, 현장안전관리정책 등 정책목표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달성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현판식, 결의대회를 통해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생명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취약가구 및 영세사업장 무료 안전점검 및 안전물품 보급 사업” 추진 및 “화재 발생시 원인분석 및 현장조사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화재로부터 취약한 주거용비닐하우스 예방대책”, 화재없는마을 조성“, ”관내 산업단지별 안전컨설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유형별 화재진압훈련 및 위험요소 사전차단 등 현장안전관리 통하여 시민의 인명피해 저감 및 재산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가스폭발, 산불, 테러 등 테마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하여 유관기관 단체와 유지적인 협조체계를 확고히 하고 119구조대원의 특별교육훈련 실시로 시민의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화재 및 구조․구급 상황발생시 초기대응을 신속하게 하여 다수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긴급 대응체계가 확립되어 있어야 하고, 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해 불법 주․정차 금지, 소방차량 길 터주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김포시는 도농복합지역 특성상 소방관서에서 출동거리가 멀고 관내가 넓어 무엇보다도 긴급차량통행로 확보를 위한 자체자위소방대 활동이 중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소방관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참여가 없으면 국민생명 보호정책은 실효를 거두기 힘들고 행정력 낭비만 초래한 수많은 이벤트성 정책들과 같이 되고 말 것이다.

교통사고가 근본적으로 운전자들의 과실에서 비롯된 운전자 책임이듯 화재사고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또한 소유자, 관리자, 이용자, 사용자, 작업자 등의 “불난” “불낸” “피해를 입게 한” 자기책임 이라는 의식을 무엇보다 먼저 가져야 하고 소방관서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예방대책을 시민이 함께할 때 자신과 이웃의 안전한 생활이 유지 될수 있다는 아주 간단한 원칙이 우리 생활의 습관이 된다면 “국민생명 보호정책”은 국민의 삶속에 있을 것이다.

화재를 미연에 모두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소방관서는 발생한 화재를 최단시간 내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 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다.

이러한 재난현장에서도 시민의 도움 없이는 원활한 대응과 수습활동이

곤란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하는 119”가 된다면

화재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것을 믿으며 국민모두 실천하는 생활

안전의 바탕에서 김포소방서는 국민생명 보호정책에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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