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한승의 망원경

평양은 요지경(瑤池鏡)세상

더김포 | 기사입력 2012/05/03 [15:51]

조한승의 망원경

평양은 요지경(瑤池鏡)세상
더김포 | 입력 : 2012/05/03 [15:51]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연평도를 포격해도 보수와 진보, 반미와 친미, 반북과 종북으로 나뉘어 서로 치고 받기만 하는 대한민국을 북한은 오히려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한국 군대가 적의 구석구석까지 세밀하고 치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실험을 하고, 대통령께서 북한도 경제가 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개혁, 개방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이명박 쥐xx들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하고 3~4분내에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공갈협박을 하고 있어도 한국에서는 “설마”로 일관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입니다.

“싸우면 싸우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확고한 신념도, 자신감도, 의지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북한은 친북정권 십년만에 핵과 미사일을 충분히 준비한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방구가 잦으면 대변이 된답니다. 언제, 어디를 때리느냐하는 결정적 시기와 장소만 남은 것 같습니다.

군대는 보험입니다. 불멸의 영웅 이순신 장군께서 말씀하신 유비무환(有備無患)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남한을 쳐 부수겠다고 공갈 때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굶어죽는다고 식량을 구걸하는가 하면 평양거리는 호화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니 평양은 그야말로 요지경세상입니다.

지금 평양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평양시내 거리와 백화점등은 고급 수입 자동차와 의류, 양주등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지난 4월27일 AFP 통신이 보도했읍니다.

UN 제재의 실효성이 없다는 소문은 새로울것이 없으나 북한의 피폐한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당 고위 관료와 공무원들의 사치스런 생활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고급 외제 수입품 반입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답니다.

평양거리에는 벤츠, BMW, 렉서스, 랜드로버등 신종 고급모델 차들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보통강 변의 유경백화점 주류코너에는 프랑스보다 비싼 (93달러) 샴페인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답니다.

그뿐아니라 와인과 위스키, 보드카, 진, 럼주 등 고급 외제술이 가득하답니다. 또 식품코너에는 덴마크와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산 버터, 치즈, 소고기로 가득차 있으며 수많은 외국산 음료수들이 가득 쌓여 있답니다.

고위관리와 요인들이 찾는 통일시장에도 쇠고기, 야채, 과일, 맥주, 양주, 화장품, 고급전자제품등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답니다.

과연 잘사는건지 못사는건지 도무지 알수 없는 요지경속의 평양!! 허구헌날 공갈협박을 때리는 북한이 정말 동포이며, 동족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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