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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탈북청소년 대상 ‘학습 사랑방’운영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5/01 [15:28]

김포경찰서, 탈북청소년 대상 ‘학습 사랑방’운영

강주완 | 입력 : 2012/05/01 [15:28]

 김포경찰서(서장 명영수)에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 수강을 하지 못하는 탈북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찰서 내에 ‘학습 사랑방’을 마련, 학생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습 사랑방’은 대학 휴학중인 경찰서 소속 전․의경 2명을 강사로 채용하여 탈북청소년 5명(중학생3명, 초등학생2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2시간씩 국어․영어․수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1:1 멘토링 상담을 통하여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김포서 보안계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과외를 받지 못하는 탈북청소년을 선정, 지난 24일 전․의경 선생님과 학습능력에 대한 상담하는 시간을 갖고,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지찬)로부터 교재를 지원받아 4월 30일 ‘학습 사랑방’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이날 학습에 참여한 김모(15세,양촌읍)양은 ‘기초적인 부분을 학교에서 물어보기 힘들었는데, 경찰 오빠들이 웃으며 쉽게 가르쳐 줘서 공부가 재미있다’며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뒤쳐진 진도를 따라 잡겠다’고 다짐하였다.

학습도우미를 자처한 김모 이경은 ‘탈북청소년이 이렇게 학업 능력이 뒤쳐지는 것을 알지 못했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서 우리나라 정착에 도움을 주고 싶다. 뜻 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명영수 서장은 ‘탈북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 방안을 보완하여 방학기간 중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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