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감독: 교사들! 배우: 학생들!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4/19 [13:19]

김포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감독: 교사들! 배우: 학생들!
강주완 | 입력 : 2012/04/19 [13:19]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수)은 4월 19일 목요일 신양초 시청각실에서 초, 중, 고 교원 29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수업혁신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김문수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교사는 '교육과정재구성'이라는 영화이자, 연극이고, 다큐멘터리의 감독자이어야 하며, 학생이라는 배우가 그 배역을 맡고 싶어서 설레이며 기다려는 끝없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에 대하여 원활한 소통과 공감대를 구축하고자 다양한 연수를 받았지만 아직도 학교현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대학교 진학을 위한 수학능력시험의 역류효과(washback effect)가 고등학교와 중학교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초등학교의 일부 수업현장에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현장의 교사들도 창의지성교육의 필요성은 매우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교과진도, 시험 등 현실적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바로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완전략이다. 그 전략은 교사의 역량과 재량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수행평가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다. 독서, 토론, 논술과 연계한 모듈기반의 교육과정재성과 그것을 실제로 학생들이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학과 문학의 만남, 지리시간에 철학하기 등 교사들이 감독이 되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을 수행평가의 장에서 배우처럼 마음껏 창의지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신양중 교사 장수진(여, 49세)는 영어를 가르치면서 창의지성교육을 어떻게 실현할까 항상 고민해 왔는데 이번 수행평가와 연계한 교육과정재구성 워크숍을 통하여 미술과 연계하고, 과학과 섞어보고, 도덕과 휘저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