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정치 구태는 청산되어야 한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긴급기자회견 열어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3/17 [11:19]

‘정치 구태는 청산되어야 한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긴급기자회견 열어
강주완 | 입력 : 2012/03/17 [11:19]

19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김창집 후보의 ‘도시철도 민자 유치 사업 ’ 발언과 김동식 전 시장의 ‘김창집 후보지지 발언’에 대해 청산해야 할 구태정치가 김포에서 재현되고 있는 현실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안들이 안타깝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6일 유정복 후보의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최근 4.11 총선을 앞두고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하며 몰염치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개탄하며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철도 건설은 김포시민에게는 가장 중요한 현안 사업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당초의 고가 경전철을 지하철도로 변경하도록 해 현재 최종적으로 정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유력 기업으로부터 민자사업 제안을 받고 유영록 김포시장과 함께 보고를 청취한 바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정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승인 이후에 시민과 함께 합리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에 일절 대내외적으로 얘기해온 바 없으며 이는 현재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의 근본을 바꾸게 되면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승인 자체가 차질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정복 후보는 “ 김창집 예비후보는 느닷없이 자신이 마치 도시철도 민자사업을 추진해왔고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처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힘으로써 이번 총선에서 다시 한번 김포도시철도를 선거에 이용하고자 했다”며 “그 다음날 유영록 김포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당정협의가 없었고 공식적인 민자사업 제안서는 시장 자신도 보지 못했다고 함으로써 김 후보의 주장은 무책임한 발언이며, 특히 도시철도 사업이 어떻게 되든 말든 오직 선거용으로 이용하여 보려했던 속셈이 드러나게 됐다”고 김창집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유정복 후보는 “이같은 행위는 지난 4년 전 18대 총선시 경전철도 안 된다고 비아냥거렸다가 2년 전 유영록 시장이 당선되자 지하철추진위원회를 만들어 9호선 연장을 하겠다고 하면서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무책임한 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다시 한번 도시철도를 선거에 이용하려한 것”에 지나지 않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동식 전 시장의 김창집 예비후보 지지와 관련해서도 유정복 후보는 “정치인이 자신의 소신에 따른 정치적 신념을 밝히는 것은 자유지만 최소한 갖추어야 할 상식과 정도가 있어야 한다”며 “김 전 시장은 김창집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이념보다는 김포인이라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김포시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런 발언이 가능한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 의원은 “김 전 시장이 시장으로 있을 때 김포출신 시민만이 시민이었느냐”고 묻고 “지금 김포는 김포출신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 고향을 두고 있는 시민 모두가 김포시민으로서 화합하여 살아가려고 하는데 김포시장을 지낸 사람이 선거를 앞두고 김포인 운운하고 있는 현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발언이야말로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김포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최근의 정치적 구태와 무책임하고도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더 이상 혼란과 혼선을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이며, 저는 언제나 그랬듯이 겸허하고 의연하게 김포시의 미래만 보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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