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핑퐁 핑퐁 ! 신나는 토요방과후 탁구교실

대곶초「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방과후 탁구교실」열어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3/12 [13:30]

핑퐁 핑퐁 ! 신나는 토요방과후 탁구교실

대곶초「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방과후 탁구교실」열어
강주완 | 입력 : 2012/03/12 [13:30]

 주5일제 전면시행에 따라 학생들의 주말 여가생활을 위한 여러 방과후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 대곶초등학교(교장 하태완)에서는 학교장이 직접 학생들의 주말 스포츠 활동을 위해 3월 10일(토)부터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방과후 탁구교실」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위 학교의 ‘스포츠데이’에 부합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않는 학교장의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이루어져 더 의의가 있다.

이미 대곶 초등학교에서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하여 토요방과후 프로그램「토요축구교실」, 「토요테니스교실」, 「토요종이공예교실」등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토요독서교실」을 열어 학생들에게 알찬 주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여기에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보람있는 주말을 위해 교내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토요방과후 탁구교실」까지 열게 되어 학생의 소질 계발 및 여가 선용, 사교육비 경감의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곶초등학교는 농촌학교로 도시 지역과 달리 배우고 싶은 열의는 있어도 교육의 기회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학부모 황의진씨는 “교장선생님께서 이런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신다고 하니 믿음이 갑니다. 특히 주5일제 전면 시행으로 토요일에 운동을 시켜보고 싶었지만 농촌지역이라 스포츠시설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탁구 교실에서는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1~3학년, 4~6학년의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그립법과 기본자세, 포핸드, 쇼트, 푸드웍’ 등의 단계별로 차근차근 시작하면서 수준별로 탁구 지도를 계획하여 실행하고 있다. 학교장은 “쉬는 토요일 학생들이 교과수업에서 벗어나 탁구를 즐기면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말하였다.

토요방과후 탁구교실에 참여한 박상규(6학년) 학생은 “탁구를 해보고 싶은데 평소 주중에는 학교 수업 후, 학원이나 방과후 등을 하여 운동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기회에 탁구를 배우게 되어 정말 좋아요. 교장 선생님께서 라켓 잡는 법과 기본자세를 꼼꼼히 봐주셔서 예전에 그냥 탁구를 쳐 보았을 때랑 다르게 더 잘 치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특히 토요일에 이런 것을 하게 되어 주말이 더 보람 있고 신이 나서 앞으로 더 기대가 되요.”라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게 되는데 지난해에는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논술교실」을 열었고, 이번에는 「토요방과후 탁구 교실」개설로 학교장이 학생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할 수 있다.

대곶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방과후 탁구교실」이 학생들에게 알찬 주말과 더불어 체력 증진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여 주5일제 정착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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