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학교와 친해지는 이색 입학식

버블쇼, 선배들의 카드 섹션 등이 신입생들의 눈을 사로잡아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3/08 [10:17]

학교와 친해지는 이색 입학식

버블쇼, 선배들의 카드 섹션 등이 신입생들의 눈을 사로잡아
강주완 | 입력 : 2012/03/08 [10:17]

 3월 2일 대곶초등학교(교장 하태완)에서는 1학년 신입생들과 병설유치원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입학식이 있었다. 2012학년도 대곶초에는 33명(남자 17명, 여자 16명)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첫 발을 내디디게 되었다. 기존의 입학식과는 색다르게 이번 입학식은 교장선생님과 선배들의 환영인사를 담은 1부와 버블쇼가 이루어진 2부로 구성되어, 1학년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부모님과 함께 학교 강당으로 들어선 신입생들은 기다리고 있던 선배들의 환영과 함께 한 손에는 부모님의 손을, 한 손에는 6학년 선배의 손을 잡고 설레는 발걸음으로 언니, 오빠들의 환호가 가득한 개나리, 진달래 꽃길로 입장했다. 자신의 반을 찾아 담임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교장선생님의 환영 인사를 들었다. “아직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1학년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쁘고 사랑스럽다. 대곶초에 입학한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학생들의 얼굴은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가득 찼다. 이어서 선배들이 준비한 환영 카드섹션으로 학생들은 또 한 번 환호를 받았다.

2부에서 이뤄진 버블쇼는 신입생들을 위해 진행된 특별 공연이었다.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커다란 비눗방울이 생겨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공연을 보았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가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버블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는 등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1학년 박시현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다음 주부터 빨리 학교 나와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재미있게 학교 다니고 싶어요!”라며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표현했다. 학부모들 또한 이런 입학식은 처음이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시작하게 해줄 수 있도록 해 준 선생님과 재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번 입학식은 학교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1학년 학생들이 학교는 공부하는 곳으로 심적 부담 장소가 아닌, 가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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