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김포 운유초, 함께 놀며 꿈을 키워요

꿈과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과 꿈풍선 날리기 이색입학식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3/02 [16:35]

김포 운유초, 함께 놀며 꿈을 키워요

꿈과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과 꿈풍선 날리기 이색입학식
강주완 | 입력 : 2012/03/02 [16:35]

3월 2일 개교한 운유초등학교(교장 김정덕)는 이색적인 입학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운유초등학교는 2012학년도에 김포한강신도시에 개교하는 학교이다. 학교 교육비전인 ‘함께 놀고 배우며 꿈을 키우자.’라는 교육비전을 실천하기 위하여 초등학생 63명, 병설유치원생 65명이 함께 입학식을 하였다. 입학식은 어린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달려라 홍길동” 인형극 공연에 이어 자신의 꿈을 담은 꿈풍선 날리기 행사 등을 가졌다.

김정덕 교장은 입학식 환영사에서 “함께 놀고 배우며 꿈을 키우자”로 교훈을 정하게 된 배경 설명이 있었는데, 함께 놀고는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학생들을 기르고자 함이며, 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창의력을 길러주고자 한다고 하였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꿈을 가지고 키워나가자고 당부하였다.

이어서 약 40여분간 전래동화 ‘홍길동전’을 각색한 캐릭터탈인형극 공연이 있었다. 강준희 교감은 인형극의 내용은 ‘남의 물건을 탐내고 남을 괴롭히면 안된다는 내용으로 교육 비전인 함께 놀고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이상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입학식에 인형극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형극을 신입생 최태현(운유초 1학년,6세) 어린이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새로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어요. 학교도 참 좋아요.“ 밝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운유초 병설유치원 학부모 강미애님(36세,여)은 ” 유치원에서 입학식을 하면서 인형극 공연을 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풍선아트로 꾸민 식장도 너무 예뻐요. 아이를 운유초 병설유치원에 보내게 되어 너무 행복해요.“

이어서 130여명의 학생들의 꿈을 담은 무지개빛 꿈풍선을 날리는 행사가 교훈탑 앞에서 이어졌다. 김교장은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초등학교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하였다. 하늘로 향하는 꿈풍선을 바라보면서 자기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모습들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강연희 교무부장은 운유초에서는 학생들의 재학 기간뿐만 아니라 졸업 후 30년까지 학생들이 어떻게 꿈을 이루어 나갔는지를 기록하는 ‘운유 꿈프로젝트’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꿈을 이룬 졸업생들의 직장 탐방이나 성공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의 내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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