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 해제 발표에도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다"

강주완기자 | 기사입력 2008/11/01 [00:00]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 해제 발표에도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다"

강주완기자 | 입력 : 2008/11/01 [00:00]
10월 들어 하락폭은 커지고 급매물 늘어 침체된 경기로 문의전화 한통화 없어정부가 투기지구와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김포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싸늘하다. 10월 들어 하락폭이 커지고 오히려 급매물은 더 늘었고 거래가 안된 매물들이 가격이 내려가는 분위기다.투기지역 해제 예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김포는 극도로 침체된 경기로 부동산 시장은 차가운 얼음처럼 얼어있다.김포 시내에 위치한 공인중개사사무소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한산한 분위기다. 문의전화 한 통 걸려오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고 몇 달 전부터 거래가 거의 없어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경기가 풀리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 같다”면서 “경기가 회복돼도 1-2년은 지나야 대책의 효과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가 좋아지거나 부동산 경기가 좀 나아진다는 심리적 변화가 있어야만 거래세가 회복될 것 같다는 말이다. 월드 부동산 이진수 대표(50)는 “아무리 구제방안을 내놓고 대출규제를 풀어도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두운 한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포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투기해제지역으로 확정된다고 해도 부동산 시장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김포신도시 월드메르디앙 109㎡이 연초 2억7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억5000만원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연초에 2억9000만원이던 대림아파트 99㎡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가격이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진수 대표는 “투기해제지역이 된다고 해도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분양 아파트가 많고 미분양 아파트도 일부 적체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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