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방학이 이제는 외롭고 심심하지 않아요!

김포 감정초 겨울방학 중 기초학력 다지기 교실 실시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1/11 [10:37]

방학이 이제는 외롭고 심심하지 않아요!

김포 감정초 겨울방학 중 기초학력 다지기 교실 실시
강주완 | 입력 : 2012/01/11 [10:37]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수) 관내 감정초등학교(교장 조성위)에서는 2012년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감정초등학교 지정교실에서 3학년 기초학습 부진아 4명(다문화 1명 포함) 5학년 기초학습 부진아 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중 기초학력 다지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위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방학 기간동안 혼자서 공부와 체험학습을 하기에는 힘들고 외로웠지만 이제부턴 선생님과 함께 이 모든 것을 함께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방학 중 집에서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학습과 체험을 최대한 많이 경험하라'라고 주문하였다.


 현재 학급 구성은 3학년 학생 4명(1명 다문화 포함), 5학년 학생 4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 4시간의 지도 시간동안 3학년은 국어•수학 통합 교육과정반(각 2시간)을, 5학년은 수학교육과정반(4시간)을 15일 동안 운영하고 있다. 지도 내용으로서는 초등학교 1-3학년 수준의 읽기 쓰기와 기초연산이며 특히 주 1회 교과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교과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3학년 학생중 다문화가정의 학생인 도마이안(한국명 남소리)은 ‘학교에서는 한국말이 잘 이해가 안 되어서 수업 시간이 힘들었는데 지금하고 있는 공부는 바로 옆에서 선생님이 국어 낱말부터 모든 것을 하나하나 너무 자세히 가르쳐 주셔서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였다.


 3학년 김한준 학생의 아버지는 수업을 마친 후 학생과 교사가 같이 학교에서 책정된 운영비로 간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사실 부모가 모두 맞벌이라 방학 중 집에서 학생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는데 오전에 학교에서 학생이 공부 및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사주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의 표시를 하였다.


 현재 3학년 학생의 지도를 맡고 있는 감정초등학교 김재희 교사는 ‘기초학력 다지기 교실을 처음 운영하였을 때는 학교에서 여러 가지 공부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신반의하여 참여가 저조하였는데 며칠 동안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제공받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참여율이 100%에 다가설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학기 중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계속 유지된다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교가 신뢰받고 더 나아가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계속 볼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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