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영광된 김포를 위한 파워 인터뷰

유정복 국회의원

강주완 | 기사입력 2012/01/04 [17:22]

영광된 김포를 위한 파워 인터뷰

유정복 국회의원
강주완 | 입력 : 2012/01/04 [17:22]
 

더김포에서는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하여 김포시가 앞으로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고 한강신도신 개발 사업 등 많은 지역 현안의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김포지역 내 인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영광된 김포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첫 인터뷰로 오랜 시간 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엮임 하였으며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평가, 선정 2011년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을 수상한 유정복 국회의원을 만나보았다.


서민적인 이미지의 평소 웃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유 의원이지만 요즘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고심 때문인지 유 의원의 얼굴에서는 평소에 보던 환한 웃음은 인터뷰 내내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유 의원만의 가지고 있는 미소속의 포근함만은 잊지 않으려는 유 의원의 얼굴에서 영광된 김포를 향한 노력을 엿 볼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 초선 당시 파격적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지금까지 의리의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 의원이다. 그런 유 의원과 함께 현재 김포가 처해있는 여러 가지 특수상황들을 고려해 김포미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항상 어느 자리에서나 유 의원이 강조하는 ‘시민을 생각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말로 인터뷰는 시작됐다.  (인터뷰 내용은 12면에 계속)

강주완 기자  


1. 먼저 김포의 대표적인 현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끝없이 논란이 계속되어 왔던 도시철도를 빼 놓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한 진행과정과 성공가능성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도시철도 사업은 한강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고, 김포의 미래를 위한 중차대한 사업입니다.


그동안 저는 국정감사를 통해 김포도시철도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하는 등 국토해양부, LH공사 등과 약 8개월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LH공사로부터 2,000억원의 추가지원을 약속받아 고가 경전철을 지하화 하였습니다.


현재 국가교통심의위원회에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심의 중에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강신도시의 안정과 김포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업시기를 최대한 단축하여 준공을 앞당기고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2. 양촌산업단지 문제 등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 내 현안 문제 중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는데 결국 이 문제는 유 의원님이 해결해야 하는데(웃음)...


제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약 7년간 4,4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였습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해왔으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양촌산업단지의 경우만 하더라도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257억원을 확보한 바 있고요. 그 외에도 김포한강로 904억원, 굴포교 가설공사 350억원, 행주대교 남단 개선사업 90억원, 항공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20억원 등 수많은 사업들에 대해 예산을 확보해냈습니다.


지역 발전에 국비확보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발로 뛰고 있고, 앞으로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3. 한강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민원이 많은데 특히 입주문제, 교통체증 문제 등 의원님 사무실에도 이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많지 않나요.


한강신도시의 분양 저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택지개발 문제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다.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정부에서 실효성 있는 부동산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신도시 내 교통, 교육, 환경 등 기초적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대책들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특히 2기 신도시의 경우 정부의 관심과 대책이 절실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신도시의 안정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신도시 지정에 따른 정부의 지원과 책임을 명시한 ‘신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발의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신도시의 지정 이후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미약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교통문제에 대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법안의 발의를 비롯해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들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LH공사와도 공식․비공식적으로 수시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마련한 대책에 대해서는 수시로 추진상황을 확인해 나가 각종 기반시설의 조기 확충과 주민편의 시설을 보완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4. 뉴타운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 뉴타운사업에 대한 의원님의 견해를 말씀하신다면.


‘09년 1월 김포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사업추진이 부진하여 주민들의 우려가 많습니다. 양곡지구도 올해 3월 주민투표 결과 사업이 취소된 바 있고요.


기본적으로 낙후된 도심 정비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쾌적한 정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고, 또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주민들의 의견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김포 이외의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원치 않는 뉴타운 사업들은 취소되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의 진행과 취소여부를 진지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5. 좀 더 현실적인 문제로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입니다.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가 밑바닥이고요. 이러한 까닭에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높은데...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한 명으로서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우선은 서민경제 회생을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 역시 많은 대책을 고민하던 중에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이직과 전직 시에 국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카드수수료가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자영업자들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여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들에게 600억원 규모의 연말특별경영안정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정책금융 79조원을 지원하는 등 서민경제 살리기와 중소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들이 부족하다고 느끼시겠지만,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점점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더 나은 지원방안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6. 중앙당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요즘 무지 바쁘신 것으로 생각되는데 김포지역에 대한 걱정을 하실 시간이 있나요(웃음)...


최근 당내 사정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임시국회가 열리는 등 분주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수적인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김포에서 보내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김포에만 있다고 해서 김포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도 김포의 예산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각종 면담, 회의 등을 계속하기 때문에 장소의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김포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제2의 고향 아니겠습니까  또, 저 역시 김포시민 중 한 명이고요. 한시라도 김포에 대한 걱정을 놓아본 적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7. 지역언론이 참 많은데 지역언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잘 아시다시피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의 언론에서 다루어주지 못하는 지역의 생생한 소식들을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은 지역언론에서 담당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중요성에 비해 현재 지역언론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있지만, 그 지원의 폭이 더 확대될 필요성도 있다고 봅니다.


지역언론의 자구 노력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정보가 넘쳐나면서 기존 언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언론에서도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를 유도해 내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면에서 그것이 좀 어렵다면 인터넷판에서만이라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를 활성화하고, 지역블로거들과도 연계하여 진정한 밀착취재를 이끌어내는 방안들을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8. 마지막으로 김포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희망의 말씀은


경제문제, 특히 물가와 고용불안, 주택경기 침체, 소규모 자영업 등의 경영부진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겨워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무겁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김포시민들은 위기 때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만큼 김포시민들의 저력을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김포를 위해 더욱 발로 뛰고 땀 흘리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립니다. 대망의 새해는 용의 해인만큼 우리 모두가 새로이 심기일전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김포시민 여러분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임진년 새해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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