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정책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위해 설치한 각종 위원회가 1년 동안 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그동안 각종 위원회가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공무원의 책임 회피나, 행정 행위의 명분을 실어주기 위한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 상황에서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12월 현재 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 수는 시정조정위원회 등 총76개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각종 위원회 중 올해 단한차례도 회의 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는 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 김포시 향토유적보호위원회,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등 20개로 많은 위원회가 개점 휴업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사우동에서 살고 있는 백모씨(45세)는 ‘ 비능률적인 위원회를 청산하고 유명무실한 위원회부터 과감히 없애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해서 각종 위원회가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