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통합교육으로 내실을 다지는 김포다문화교육

전교생이 참여한 1박 2일 다문화체험캠프 개최

강주완 | 기사입력 2011/12/12 [09:55]

통합교육으로 내실을 다지는 김포다문화교육

전교생이 참여한 1박 2일 다문화체험캠프 개최
강주완 | 입력 : 2011/12/12 [09:55]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수)은 통합교육을 통한 다문화교육 내실화 일환으로 오색다문화공동체 학교인 옹정초등학교(교장 최명숙)를 지원하여 전교생이 참여하는 1박 2일 다문화체험 캠프를 개최하였다. 캠프 활동은 모듬북 익히기, 천문대체험, 다문화 이해교육, 다른 나라 전통춤 익히기, 체육놀이 한마당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공연에서 학생들은 다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익혔던 일본 전통춤 ‘하나가사온도’와 필리핀 전통춤 ‘subil dance’를 선보였다. 옹정초등학교 학생들 모두는 다문화 전통춤 익히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매년 3개정도의 전통춤을 배워 학교 행사 및 지역 다문화축제에 선을 보이고 있다.

 개회식 인사말에서 최명숙 교장은 “체험 중심의 다문화 교육이 학생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였다”라고 말하고, 매년 보다 발전된 형태의 다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반화 하겠다“라고 약속하였다. 이어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이순 교수학습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도록 다문화 통합교육이 활성화 되어야한다”라고 강조하였고, 어린이들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였다.

1박 2일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를 보살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듬북 장단에 몰입하여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내고 천체를 관찰하며 자신들의 꿈 이야기를 하였다. 또한, 김보미 다문화 전문강사의 음악을 이용한 오감 자극 표현활동과 감각활동 등을 통해 각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활동을 하였다.

 캠프를 처음 시작할 때 학생들의 소감은 “가슴이 두근거려요”, “기뻐요”, “좋아요”, “기대돼요”라는 반응을 나타냈으며 프로그램이 끝날 즈음에는 “행복해요”, “다음에 또 해요”라고 말하였다. 학생들은 다문화 체험캠프를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 맛보지 못한 즐거운 경험을 하였고 학생들 사이에 더 끈끈한 정이 생겼다. 전교생 중 30%가 다문화 가정 학생이지만 어느 누구 한 사람 구김살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 캠프였다.

이번 김포교육지원청이 주관한 다문화체험캠프는 앞으로 학교교육에서 다문화교육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앞선 사례를 계기로 학교별 실정에 맞는 다문화교육의 다양한 실천 방안이 제시되고 일반화되어 다문화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학교 교육이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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