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더김포 연중캠페인(13)

김지은기자 | 기사입력 2008/10/25 [00:00]

더김포 연중캠페인(13)

김지은기자 | 입력 : 2008/10/25 [00:00]
"노약자 지정석" 이래서야대중교통 이용 시 노인지정석까지 차지한 얌체 젊은이들이 많다.지하철 안은 문이 열리면 으레 빈자리 찾기 전쟁이다.엄연히 노약자 지정석인데도 젊은 청년이 버젖이 앉아 책을 보는 척 하던지 졸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철 뿐 아니라 버스 내에서도 이와 같은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여 명랑한 차내 질서를 세우자고 호소하는 소리도 한낱 메아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비단 경로효친 사상은 자기 직계 가족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예의 도덕이 땅에 떨어 졌다손 치더라도 아무리 이웃 어른들을 내 아버지 할아버지처럼 공경하는 마음만큼은 최소한의 기본예절이다.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사회풍토 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예의가 바르지 못한 사회에서는 어떠한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너나없이 빈자리 먼저 찾아 앉기가 마치 전쟁과도 같다.이때 힘없이 밀려난 노인들은 나 몰라라 하는 일이 다반사이고 보면 우리 사회의 이기주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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