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제공

양곡초등학교(교장 김신국) 특수학급과 순회학급이 지난 10월 6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학습은 양곡초등학교 학부모회 동아리 자원 봉사로 순회학급 학생 13명이 참여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지난 1학기에도 특수학급과 순회학급이 연합으로 각종 행사와 현장학습에 참여했으나, 봉사자의 부족과 휠체어를 타는 순회학급 학생들의 건강․이동상의 문제로 전원이 참여하지는 못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동아리 봉사자가 순회학급 학생들과 1:1로 짝을 지어 식사, 이동, 신변 처리 등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하여 특수학급 학생은 물론이고 순회학급 학생들도 동물원에서 즐거운 나들이를 하였다.

   순회교사 정길영은“신체적 제약 때문에 항상 한 공간에서만 수업을 하던 순회학급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며 학부모 동아리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였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학부모 동아리 회원 홍명주씨는“중증 장애 학생들이 바깥에 나와 동물을 관람하는 등 체험학습의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