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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도로가 유명무실하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11/10/31 [10:39]

자전거 전용도로가 유명무실하다.

더김포 | 입력 : 2011/10/31 [10:39]
 

쾌적한 환경과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련한 자전거 도로가 유명무실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귀중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보도다. 사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친환경적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국가유가의 고공행진과 함께 환경공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자전거 타기에 동참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바람이 불어 출. 퇴근을 자전거로 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자전거타기 운동은 자전거전용도로가 낙후돼 있는 곳이 많고 자전거 전용도로의 폭도 좁을 뿐 아니라 자전거 보관시설도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저녁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기가 아예 불가능 하다고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자전거가 다니지 못하도록 불법으로 버젓이 주차된 차들이 가로막고 있어 자전거 도로를 지날시 교통사고의 위험성마저 있는 실정이다.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정부의 주도로 도입된 ‘빛바랜 자전거 시책’으로 논란의 시비가 많은 상태여서 자전거 도로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1997년 북변사거리에서 사우 삼거리까지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58.93㎞로 67억5천8백만 원이 투입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포의 경우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향후 많은 지역에서 개발이 예상되어 있어 앞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함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가를 타고 도로를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행정당국의 기본적 자세이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차후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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