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전직 김포시건축과장 로비 정황 포착

강주완기자 | 기사입력 2008/10/18 [00:00]

전직 김포시건축과장 로비 정황 포착

강주완기자 | 입력 : 2008/10/18 [00:00]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에게 로비명목으로 4억여원 챙겨경기 김포경찰서가 전직 김포시건축과장이 건설폐기물처리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업자로부터 로비 명목 등으로 수억 여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포경찰서는 12일 김포시 사무관 출신ㅇ씨(55)가 r씨로부터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을 ㄱ씨가 선정한 부지에 할 수 있도록 변경허가를 얻게 해 주겠다며 4억여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법원에 수표에 대한 압수수색과 통화내역 조회를 신청했다.ㅇ씨는 2007년 8월 초 ㄱ씨에게 김포에서는 더 이상 건설폐기물 처리장 허가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담당 공무원 등에게 부탁해 건설폐기물사업 변경허가를 얻을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현금 4억 원과 지분명목으로 16억 원 상당을 받기로 한 혐의다.ㅇ씨는 또 같은 달 14일께ㄱ씨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는 등 2007년 11월21일까지 7회에 걸쳐 총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포서는 변경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는 대상 토지가 사전환경성 검토 대상토지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영양평가 대상지가 아닌 것으로 적정통보가 된 점 등에 비춰ㅇ씨가 공무원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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