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수)은 9월 7일 14시 김포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독서문화 정착과 청소년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제23회 함께하는 독서스쿨"을 개최하였다.  

 사회자의 오프닝에 이어 김문수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좋은 책을 읽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이어서 세계대회 7관왕을 석권한 김현준 마술사가 출연하여 다채로운 마술의 세계로 안내하였다. 또한 학생참여마당에는 신곡중 팝송대회 우승팀 (지도교사 김은주)과 김포제일고 비보이팀-쉐이크(지도교사 황규정)가 공연에 참가하여 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꿈쟁이 특강시간에는 케이블 TV "남녀생활탐구"의 성우 서혜정씨가 출연하여 지정도서 "속상해 하지 마세요" 책을 가지고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지독한 가난을 견디며 보내야 했던 어린 시절. 그러나 작가는 한 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고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가난을 통해 얻은 눈물이 자신을 강한 사람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당부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이 되었다.

 이정호(김포중, 2학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독서스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TV에서만 보고 들었던 유명하신 분이 직접 출연하여 들려주신 작가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지금 좌절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독서스쿨이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내년에도 꼭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문화소외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김포에 유명작가가 직접 출현하여 다양하고 감동적인 독서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서 청소년들에게 독서흥미를 유발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내년에는 독서스쿨 행사가 더 확대되어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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