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보건소는 지난 15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치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어르신 건치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선착순으로 200명을 신청 접수를 받아 보건소 치과의사가 1차 구강검진 및 상담을 통해 70여명을 2차 구강검진대상자로 선발했으며, 대회 당일에 20개 이상의 치아를 가지고 치주질환(풍치)이 없는 노인 10명을 선발했다. 이번 행사에서 풍무동에 거주하는 안순식(73세) 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인 김정암(99세) 씨는 건강장수치아상을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극동정보대학 박명숙 교수가 ‘노인 구강건강 지킴이’란 주제로 음악을 통한 구강보건교육을 흥미 있게 실시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바른 잇솔질법, 의치관리법,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을 교육하여 개인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초에는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호응이 높아 200여명을 접수받았다”며, “노년기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행사에 참여한 전원에게 무료스케일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동에 거주하는 이정희(77세) 씨는 “오늘 강의를 통해 구강관리법을 잘 알게 됐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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