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애들아 토론한판 즐겨보자!"

2011 김포시 중등학생 토론대회 개최

홍선기 | 기사입력 2011/08/19 [13:53]

"애들아 토론한판 즐겨보자!"

2011 김포시 중등학생 토론대회 개최
홍선기 | 입력 : 2011/08/19 [13:53]
 

 경기도김포교육청(교육장 김용국)과 금학회(김포의 학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지난 8월 18, 19일 이틀에 걸쳐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1 김포시중등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고, 토론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3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식 토론방식으로, 오전에는 예선, 준준결승, 준결승전이, 오후에는 결선이 치러진다.


 첫째날 진행된 중학교대회는 관내 중학교 대표 16팀이 출전하여 ‘외모는 행복의 척도인가’에 대해 토론을 벌였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장기중학교 큐브팀이 우승하였다. 둘째날 진행된 고등학교 대회는 관내 고등학교대표 9팀이 출전하여 ‘국제협약에 의한 이산화탄소 규제는 정당한가’에 대해 토론을 벌여 최종적으로 김포고등학교 미르팀이 우승하였다.


 무엇보다 이 대회에서는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닌, 예리하고 치밀한 논거들을 주고받으면서 그것을 ‘즐기는 토론’을 강조하였다. 때문에 참가자들은 토론을 ‘한판 놀아보는, 즐겨보는 시간’으로 만들었고, 승패가 정해진 상황에서 패자가 ‘꼭 결승 진출하세요!’, 상대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하는 모습에서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즐기는 토론을 진행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참가자 뿐 아니라, 토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결승전은 공개로 치러져, 열띤 토론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성을 더욱 확보하였다. 이어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어진 관내 학생들의 축하 공연(사물놀이, 플롯,켈로,피아노, 트럼본 연주, 노래 등) 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토론대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은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로 치밀하게 자신의 논리를 펴고, 또 반박하는 멋진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또 상대의 입장에 대한 충분한 생각을 교환하면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또, 승패를 떠나 토론대회에서 만난 다른 팀들과 좋은 토론을 벌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미분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