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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관내 학교 건물 ‘반 이상이 지진에 약하다’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8/17 [11:43]

김포관내 학교 건물 ‘반 이상이 지진에 약하다’

강주완 | 입력 : 2011/08/17 [11:43]
 

김포지역 학교 가운데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44.2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지진에 취약한 상당수 학교 건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교육청에 따르면 김포시내 관내학교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천㎡이상인 각급 학교의 교실 및 교무실 등 학교내 건물 중 44.29%만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을 뿐 반이 넘는 55.71%는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고 내진 설계된 건물도 정확한 내진기준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학교 건물 특성상 잦은 증·개축과 창이 넓은 건축 구조 등으로 비교적 지진에 취약한 상당수 학교 건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포 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에서 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비책 마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내진 설계란 지진에 견딜수 있는 구조물의 내구성을 말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내진 기준이 제정되기 이전에 지어져 수업 중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의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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