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중심지에서 고양시 일산 킨텍스까지 당초 1시간 이상 소요된 운행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김포-일산간 버스 2개 노선을 신설과 변경을 통해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8월 5일 신설 운행되는 300번 시내버스는 인천 계양역을 출발해 풍무동-김포고-북변환승센타-걸포지구-킨텍스-대화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15～20분 간격으로 매일 45회 운행된다. 풍무동 지역은 일산으로 가는 직행노선이 없어 환승을 해야 하며, 김포대교를 통과하는 관계로 약 1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번 300번 시내버스 신설로 환승 없이 일산대교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48번 국도를 통해 운행 중인 강화-대화역간 80번 시내버스 노선도 한강신도시 경유하도록 일부 조정했다. 한강신도시 청송마을-장기상가-전원마을 경유해 일산대교로 통과되어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일산대교를 통과하는 노선 정비를 통해 김포시민이 30분 이상 빨리 대화역에서 서울역, 강남 등 급행버스 환승이 가능해졌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중심부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 신설과 증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