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수남초 가족 독서캠프

캐릭터를 찾아서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8/01 [12:09]

수남초 가족 독서캠프

캐릭터를 찾아서
강주완 | 입력 : 2011/08/01 [12:09]
  

수남초등학교(학교장 박영준)에서 7월 19일 오후 12시부터 7월 20일 오전 11시까지 <한여름 밤의 가족 독서캠프>가 열렸다. 매년 실시되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더 다채로운 시간으로 채워졌다. 그래서인지 50여 명의 아동과 40여 명의 학부모 및 내빈이 참여하였다.

 책 속의 다양한 캐릭터가 올해의 주제여서 그 주제를 염색물감을 이용해 직접 옷에 담아서 나만의 캐릭터 옷을 만들었다. 어린 왕자, 구름빵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책을 바탕으로 OX퀴즈대회도 열었다. 또 더운 날씨 속에 사제지간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물총싸움과 물놀이로 모두가 흠뻑 젖었다.

 저녁이 되어 급식실에서 캐릭터를 바탕으로 모둠별, 가족별로 캐릭터 이야기꾸미기를 그려서 도서관 앞에 길게 전시해서 독서캠프의 의의를 다졌다. 이후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는 신애라 교수님의 작은 음악회가 이어졌는데, 참가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은별>을 주제로 모차르트의 생애와 음악이야기 및 직접 연주를 보여주어 급식실을 멋진 콘서트홀로 바꾸어 주었다. 밤도 깊어 텃밭에서 파주 천문 동호회의 안내로 토성과 다른 별들을 관측할 수 있었다. 토성의 띠를 보는 것에 흥분된 학생들은 잠도 잊은 채였다. 마지막으로 가족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텐트 혹은 교실에서 밤새 이야기를 채우며 꿈속으로 달려갔다.

  7월 20일에는 주제와 관련된 캐릭터를 이용해 북아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해리포터에 관한 내용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하였다. 끝나는 것이 아쉬웠던지 6학년 임성은 어린이는

  “올해가 6학년이어서 마지막이라는 것이 정말 아쉬워요. 물놀이 할 때 선생님한테 물 뿌린 것이 재미있었고 신애라 교수님이 들려주던 밤의 작은 소곡이 감동적이었어요.” 라고 했다. 

  올해의 독서캠프는 수남 가족과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행복하고 멋진 축제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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