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길따라 물따라 생명을 품고, 평화를 꿈꾸다”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제4회 ‘김포 청소년 환경대탐사’ 성황리에 마쳐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7/28 [11:34]

“길따라 물따라 생명을 품고, 평화를 꿈꾸다”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제4회 ‘김포 청소년 환경대탐사’ 성황리에 마쳐
강주완 | 입력 : 2011/07/28 [11:34]
  

 

 녹색김포실천협의회(운영위원장 김용태)에서 주최한 ‘제4회 김포청소년환경대탐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첫날 애기봉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조선전기 문신 한재(寒齋) 이목(李穆)선생의 위패를 모신 한재당에서 도학자의 절의와 차의 아버지(茶父) 혹은 다선(茶仙)이라 불리운 이목 선생의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강화도 갯벌센터로 이동 갯벌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망원경 탐조활동에 이어 강정우 선생님의 천연염색 체험시간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이광구 강사의 ‘나의 꿈을 찾아서’ 강의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이튿날은 평화누리 첫 번째 길 코스인 김포CC입구에서 출발, 포내천을 따라 걸으며 하천변의 식생과 자연환경을 느끼며 도보탐사에 나섰다. 포내1리 마을을 지나 포내배수펌프장에서 염하강(鹽河江, 소금강)의 철책을 따라 걸으며  산성마을에 도착 김포의 정기와 항쟁의 얼이 서려있는 문수산성에 모여 전 김포문화원장 유지만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둠벙체험과 함께 DMZ 선을 넘어 유도(留島)를 지나 용강리 매화마을에서 용못에 대한 전설을 듣고 숙소로 이동했다.


저녁에는 김포풍물패 월곶 노나메기의 공연에 이어 풍물강습과 진도아리랑을 배우고 직접 민요를 만들어 부르는 시간을 갖고 서로 우정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으로 둘째 날 밤을 마쳤다.


셋째 날에는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파주시환경관리센터를 견학하고 환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기며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해단식을 갖고 행사를 갈무리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녹색김포실천협의회 김용태 운영위원장은 “청소년들이 부모들과 이야기하면서 들어봤던 물장구치고 고기 잡던 자연은 우리가 선 김포 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게 됐으며 이는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며 “이제라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청소년들과 함께 이 숙제를 풀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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