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꼭 지키세요!

강주완 | 기사입력 2011/07/22 [11:26]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꼭 지키세요!

강주완 | 입력 : 2011/07/22 [11:26]
 

여름철이 성큼 다가온 느낌 이다.

일상을 떠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

를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벌써 여름휴가 계획을 미리

세운 사람도 여럿 될 것이다. 그러나 여름휴가 계획을 강이나 하천, 바다로

세운 사람은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물놀이 안전이다. 

  

소방방재청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중 사망한

사람은 572명으로 교통사고와 화재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았으며 이 중

51.4%가 방학과 휴가의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사이에 집중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하천 54.5%(312명)로 가장 발생 수가 많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10대 이하가 34.6%(198명), 시간대 별로는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가 54%(309명)

로 각각 조사됐다.


그렇다면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무엇일까?

우선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물놀이 장비의 상태 확인과 물에 들어

가기 전에 충분한 운동,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보호자가 먼저 물에 들어가 바닥의 상태나 수온, 유속 등을

확인하여 물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린이가 물에 들어가 있을 때는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 또 식사 후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 햇볕이 너무 강렬할 때는 물놀이를 지양해야 하며, 수영실력을 과신해 안전지역을 넘어서는 것은 위험하다.


익수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구조를 하러 들어간 사람이 함께 변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사고자가 가까이 있을 때는 막대기, 옷 등을 이용하여 구조를 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밧줄이나 물을 반쯤 채운 페트병 등의 도구를 익수자에게 던져 준 다음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보다 근본적인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활발한 활동과 참여도 중요하다.


특히 혈기가 왕성한 10대 청소년들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의 안전교육이 변화해야 한다. 안전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며 습관인 점을 생각하면 암기 일변도의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몸으로 직접 느껴야하는 체험식의 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물놀이 안전수칙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상기시켜야 하는 지역 언론매체의 역할과 책임도 빠질 수 없다.


김포소방서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관내

강, 주요하천, 저수지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유치원 및

수영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구조대원 교육훈련, 유관기관․단체

비상연락망 구축,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소방홍보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올 여름 뉴스에서 물놀이 사고 소식을 듣지 않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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