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인라인으로 바람 가르며, 힘차게 여는 산골 학교의 아침

개곡초, 행복 나눔 Edu-Belt 인라인스쿨

주진경 | 기사입력 2011/07/20 [15:55]

인라인으로 바람 가르며, 힘차게 여는 산골 학교의 아침

개곡초, 행복 나눔 Edu-Belt 인라인스쿨
주진경 | 입력 : 2011/07/20 [15:55]
 

 “어이쿠, 또 넘어졌네!”

  “하하하, 호호호”

방학이라 적막해야할  산골 학교에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즐거운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처음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는 성인반에서는 비틀거리고 넘어지며 서로 박장대소하고 자율체육 인라인스쿨에서 몇 달째 기량을 닦고 있는 학생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깔깔 거린다.

  이렇듯 활력이 넘치는 이곳은 산골 벽지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라인스케이트 전용 트랙과 연습장이 설치되어 있고 초록 인조잔디가 조성되어, 운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개곡초등학교(교장 서병만)이다.

  개곡초는 2011년도에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체육활동 체험교실로 지정되어 ‘Go Go 인라인, Happy 개곡 365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운동 기능과 체력 증진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근 학교인 하성초와 월곶초를 연계하여 인라인 Edu-Belt를 구성하고 수강생을 모집하여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라인스쿨’을 무료로 열게 되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즐겁고 재미있게 타는 동안 저절로 운동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이며 허벅지 근육뿐만 아니라 상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Edu-Belt 인라인스쿨에서 처음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게 된 설해숙(42세. 개곡초 학부모)은

  “남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면 어떻게 저런 걸 타나  부러워만 했는데 용기 내어 직접 타 보니 정말 즐겁네요. 시골이지만 이렇게 운동할 장소와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가족과 함께 생활스포츠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개곡초는 학생․학부모 및 지역사회 주민의 행복 나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생활 스포츠를 정착시키는데 구심점이 되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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